요즘 오마카세가 흔해 졌다.
많은 곳에서 오마카세라는 메뉴를 내놓지만 진정한 오마카세가 아닌 모듬 초밥인 경우도 있다.
<오마카세 그랜드 슬램>
오마카세 그랜드 슬램은 다음 4곳을 다녀와야 한다고 미식가들이 이야기 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예약도 어렵고 맛도 각기 다른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직 한곳만 다녀온 사람으로 모든 맛을 비교하기에는 능력 밖의 일이다.
네곳을 줄여서 ‘모박송이’ 라고 부른다
모리타(아리아께) / 박경재(스시코지마) / 송웅식(키즈나) / 이진욱(스시인)
좋은 오마카세 식당에서는 전문용어를 쓰곤한다.
일본어를 맹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이정도 알고가면 무슨 이야기 인지 알고, 주문하기도 편하다.
<오마카세 용어>
데부끼(스시용 물수건)
쯔께모노(절임류 채소, 무, 피클, 우엉, 락교 등)
네타(초밥위 해산물)
샤리(초밥)
니기리(밥쥐는 행위)
아부리(불토치)
츠마미(스시 나오기전 올라오는 요리들)
예를 들어 오늘 네타가 좋습니다고 하면 초밥위 생선등이 매우 신선하다는 의미.
데부끼를 가져다 주세요 하면 손으로 초밥을 먹는 경우(젓가락을 사용하면 밥알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미식가들 중에는 손을 쓴다) 먹고 나서 손가락을 닦는데 쓰인다.
초밥이 놓은 그릇위에 작은 소쿠리에 담긴것이 데부끼로 손가락을 닦는데 쓰인다.
오마카세하면 다음과 같은 종류의 스시나 초밥이 나온다.
흰살 생선류(광어, 도미, 농어, 넙치 중 2개 정도)
보통 24-48시간 숙성, 코부지메(다시마 숙성)된 생선은 소금에도 찍어 먹어서 단맛을 느껴보자
조개류 (북방조개, 피조개, 관자, 전복 중 1-2개 정도)
오징어류 (무늬오징어(아오리이까), 한치, 갑오징어 중 하나)
새우류 (단새우, 보리새우 중 1개 정도)
붉은 생선류 (연어, 참치(아까미, 세도로, 쥬도로, 오도로, 가마도로), 방어류 중 2-3점)
등푸른 생선류(고등어, 청어, 전갱이(시마아지), 정어리 중 2-3종)
우니(성게소, 보라성게/말똥성게/훗카이도/산타바바라/동해산이 많다)
붕장어
오하기스시(오하기떡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참치 갈비살을 숟가락으로 긁어 다진것
교꾸(일본식 계란찜) / 일본서 오마카세 등급의 기준메뉴이다.
<오마카세 에티켓>
오마카세는 한점 한점 초밥의 온기와 해산물이 적당하게 쥐어져서 놓여지고, 바로 음미하는 것이다.
너무 오래 두고 있으면 온기도 식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젓가락을 사용해 먹는데 그럴 경우에는 초밥 아래 밑둥을 들어올리는 느낌으로 집어서 밥알이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한다. 손으로 집어서 먹을 경우에는 밥알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 그렇게 먹는 사람들도 많다.
혹시 와사비가 있다면 가장 먼저 맛봐야 한다.
젓가락으로 조금 떠서 매운 정도를 확인해 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춰 실제 식사때는 적당량을 먹는 것이다.
무작정 떠서 먹을 경우 생각보다 너무 매워서 오마카세 한 점의 맛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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