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뭐 먹지

[광화문 오마카세] 스시 소라

뉴게임체인저 2022. 12.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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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오마카세 2탄

르메이에르 빌딩 지하에 있는 오마카세 집. 

예전에 저녁 오마카세를 한번 먹었는데

런치 오마카세 기회가 생겼다

 

<위치>

광화문 르메이에르 빌딩 지하 1층

지하가 복잡한데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와서 좌회전 후

국수나무를 끼고 다시 좌회전해서 내려오면 쉽게 찾는다

 

 

이곳은 11시반이 첫 런치 시작인데

정확히 11시30분이 돼야 입장할 수 있다. 

그전에 가면 앞에서 줄을 서야 한다. 

그리고 예약시 예약금을 걸어야 한다. 노쇼 방지 차원

 

 

<세팅>

 

 

오른쪽 물수건으로 손을 닦고 

녹차로 살짝 입을 헹구고 기다리면 된다. 

물 잔 옆에 데부끼가 미리 준비돼 있다. 

데부끼는 손으로 스시를 먹는 사람을 위해 준비된 물수건

산처럼 솟은 곳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 닦아주면 된다. 

오마카세 기본 용어와 예절이 궁금한 분은 

오마카세 한방에 손쉽게 정리

 

오마카세 한방에 손쉽게 정리

요즘 오마카세가 흔해 졌다. 많은 곳에서 오마카세라는 메뉴를 내놓지만 진정한 오마카세가 아닌 모듬 초밥인 경우도 있다. 오마카세 그랜드 슬램은 다음 4곳을 다녀와야 한다고 미식가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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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하나하나 나오는 요리에 집중!!!

 

<첫 번째 계란찜>

 

 

 

엇 계란찜인데 색깔이 이상해

짙은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매생이

매생이 밑에는 부들 부들한 계란찜이 숨겨져 있다. 

매생이의 따끈함 그리고 약간 짭조름한 느낌이 잘 배어져 있는 계란찜 

 

그리고 이어서 나온 건 입맛을 돋우는 전채요리, 난반즈케

 

 

접시 안에 약간 노르스름한 것이 흰살생선을 튀긴 것

여기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넣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아삭아삭 양파에 소스가 밴 생선 튀김이 절묘한 맛을~

하마터면 접시를 들어 소스 마실 뻔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새콤달콤

 

 

<첫 번째 스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스시

대부분 오마카세에서 흰 살 생선이 나오는데

스시 소라도 흰 살 생선이 1번

 

 

 

광어 스시 위에는 스시 소라만의 간장을 살짝 발라서 올려졌다. 

흰살 생선 특유의 탱탱함과 담백함이 잘 드러났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담담한 스시의 맛이 1번이었다. 

 

 

<두 번째 스시>

사진으로 한번 맞춰 보시라 ~~~

 

 

개인적으로 이 스시가 굉장히 독특했다. 

스시를 쥐고 나서 그위에 레몬을 두어방울 짜서 올려주었는데

사진에 스시 오른쪽 약간 초록색 빛깔이 비치는데

실파를 조그마하게 썰어서 함께 만들었다. 

 

첫맛은 상큼하고 실파의 아삭 거림이 느껴지는 

그 어떤 스시집에서 느껴 볼 수 없는 맛이었다. 

참 정답은 

바로

 

참돔 스시

 

 

 

<세 번째 스시>

담백함과 상큼함으로 1번 2번을 채우고

과연 3번은 어떤 스시가 나올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빛깔이 곱다

내 접시에 올리기 전에 한컷 찍을 수밖에 없었다. 

참치 중간 뱃살

적당한 기름기

하지만 담백함과 상큼함 (1,2번 스시)뒤에 위치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맛이 배가됐다. 

 

참고로 밑에 있는 그릇은

나무가 아닌 도자기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서 처음에는 나무인 줄 ~

 

<네 번째 스시>

 

 

스시 소라는 상큼함을 고민한 것 같다

한치 스시

여기엔 유자를 갈아서 살짝 올려놓았다. 

한치의 쫀쫀함에 상큼함을 함께한 맛

씹는 맛이 있는 네 번째 스시 였다. 

 

 

 

<다섯 번째 스시>

일단 먼저 보자

 

 

 

방어를 껍질과 함께 사용한 스시

위에 살포시 올라간 것은 마늘이다.

약간의 불맛이 나면서 마늘맛은 날 듯 말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감칠맛이 뛰어나며 

개인적으로 '맛있다'라고 느낌이 왔던 스시

하지만 시그니처는 따로 있었다 

 

방어 스시와 같이 나온 건 굴튀김이었다. 

 

 

굴에 빵가루를 묻혀서 튀겨내고 밑에 있는 데미글라스 소스가 있다. 

뭐 빵가루 튀김은 뭘 튀겨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그 향으로도 이미 합격

반으로 굴튀김을 가르고 데미글라스 소스를 잘 발라서 먹으면 끝

 

 

<여섯 번째 스시>

 

 

삼치 스시

미소된장에 12시간 이상 재워뒀다가 훈연을 한 삼치로 

일단 방어 스시 이후 연달아 나온 불맛 나는 스시

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의 불맛

아 이건 먹어봐야 아는 맛

 

 

 

 

 

<일곱 번째 스시>

음 이제 시그니처 

시그니처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그곳에서만 맛보는 스시인데

개인적으로 스시소라는 지라시 스시

 

지라시는 일명 찌라시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흩뿌리다는 일본 말이다. 

여러 재료를 흩날리듯 뿌려서 만든 스시

밑에 노란색은 무엇일지 맞춰 보자 ~~~

 

 

 

성게알 아닙니다. 

카레 아닙니다. 

정답은 아귀 간~~~ 

 

엥 아귀 간? 아귀 간을 곱게 체에 걸러서 성게알 느낌을 살렸다고 하는데

위에 게살 ~ 그리고 오징어, 다시마, 새우 등을 얇게 잘라서 볶은 것이 들어있다

이걸 비벼 보면

짠!!!

 

 

이것만 먹어도 엄청나게 맛나는데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김~~ 초밥용 김

빳빳하고 약간 두툼한 김을 싸 보면

 

 

 

김을 3장 주는데 꼼꼼히 싸 먹고

나머지는 그냥 먹어도 아주 아주 맛나다. 

 

 

 

 

 

<여덟 번째 스시>

아주 화려한 즈라시 스시를 맛보고

내 입을 즐겁게 해 줄 스시는 간장에 재운

참치속살 스시

 

 

 

참치 본연의 붉은빛에 검은 간장이 배어 나오는데

느끼하지 않은 참치스시로

앞서 화려한 즈라시 스시의 맛을

정돈해 주는 맛이었다.

 

 

<아홉 번째 스시>

고등어 봉스시~

고등어는 본래 가을을 알리는 생선

하지만 가장 맛이 좋을 때는 12월~ 1월로 알려져 있다. 

기름이 흐르는 ~ 노르웨이 고등어가 맛난 이유도 같다고 하는데

따라서 고등어 회는 여름보다는 초 겨울이 훨씬 맛난다. 

 

 

개인별로 나눠주기 전에 단체샷 

살짝 굽고 위에 깨소금을 뿌려준 고등어 초밥

먹기 전에 김으로 한 겹 싸서 주는데

비린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고소함이 느껴진 고등어 초밥이었다. 

 

<우동>

일본 아키타현에서 나온

이나니와 면으로 만든 우동

깔끔한 국물에 면발은 조금 얇고 탄력적임

 

 

 

<열 번째 스시>

 

 

 

장어 스시

따뜻한 장어와 소스가 어우러지면서

장어의 향과 함께 맛도 잡은 스시

 

<후토 마끼>

 

 

앗 그 어렵다던 후토 마끼 꽁지를 받았는데

너무 빨리 먹어버려서 다른 후토 마끼를 찍었다. 

일본에서는 후토마끼를 한입에 먹는 것이 운이 좋다고 한다. 

최대한 크게 한입에 덥석 먹어 보길~~~

 

 

<교꾸와 디저트>

 

일본은 오마카세 등급을 교꾸, 계란 카스텔라로 정한다고 한다

스시 소라 교꾸는 새우를 갈아서 섞은 스타일로 

쫀쫀한 카스 테라 같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까지 한 컷

 

 

 

 

<가격>

점심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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